국토위‧농해수위 정책 총괄하는 자리, 제2공항과 해상물류비 진일보한 결과 내놓을지 관심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7명 정책조정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7명 정책조정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위성곤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제5정책조정위원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전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당대표회의실에서 제7차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최고위원회는 비공개로 열린 회의를 통해 7명의 정책조정위원장의 인선을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 18개 위원회를 7개 그룹으로 구분해 정책조정위원장을 임명한다. 운영위‧행안위‧법사위는 제1정조위원장이, 위통위‧국방위‧정보위는 제2정조위원장이, 정무위‧기재위‧예결특위는 제3정조위원장이, 산자위‧과방위는 제4정조위원장이, 국토위‧농해수위는 제5정조위원장이, 보복위‧환노위는 제6정조위원장이, 교육위‧문체위‧여가위는 제7정조위원장이 정책을 총괄한다.

위성곤 의원은 조응천 의원(경기 남양주시갑)의 뒤를 이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및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부처 업무에 대해 당정간 의견을 조율하고 당의 정책을 총괄하게 됐다.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진선미)는 16개 상임위 중 가장 많은 31명의 의원을 거느린 조직이다. 주택‧토지‧건설‧수자원 등 국토분야와 철도‧도로‧항공‧물류 등 교통분야에 대한 국회의 의사결정기능을 수행하고 행정부(주로 국토부)의 정책을 비판 감시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소관의 법률안, 예산안·결산안·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사하고 국회의 의사결정 기능을 수행한다. 국회의원 19명으로 구성됐다.

위성곤 의원이 제5정조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국토위는 교통분야 업무에 대한 정책을 협의하고 조정해야 하는데, 제주 제2공항 관련 정책조율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선거기간 농산물해상물류비 지원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이 또한 국토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업무영역에 속한다.

위성곤 의원이 정치력을 발휘해 지역 내 갈등현안과 숙원과 관련해 진일보한 결과를 내놓을 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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