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가 9일 열린다.(사진=장태욱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가 9일 열린다.(사진=장태욱 기자)

운명의 날이 밝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본 투표가 9일 시작됐다.

지역별로 마련된 투표소마다 오전부터 유권자들의 줄이 이어졌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상황이어서, 유권자들은 투표장 입구에 들어선 후 체온을 측정하고 비닐장갑을 착용한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

비록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끝났지만, 9일에도 문자메시지를 통한 투표 참여 독려 등은 가능하다. 정치권은 이날에도 문자와 SNS 등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투표참여와 지지를 당부하고 하는 모습이다.

중앙선거관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현재, 서귀포시 유권자 가운데 이날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총 1만3823명으로 투표율 투표율 8.9%를 기록했다. 앞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5만6847명과 합하면 누적 투표자수는 7만0670명이다. 서귀포 유권자 15만5802명의 45.35%가 투표를 마침 셈이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서귀포시 총 투표율은 71.0%, 도내 투표율은 72.3%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방식을 8일 안내했다.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는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가지고 가야 한다.

  확진자·격리자(이하 ‘확진자 등’) 투표는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뒤 시작된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오후 6시까지 종료되지 않은 경우, 확진자 등은 투표소 밖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확진자 등이 투표마감 시각인 오후 7시 30분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 등은 신분증 외에도 외출 안내 문자, 확진·격리 통지 문자 또는 입원·격리 통지서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기사 보강 9일 오후 3시 35분]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누적 투표일 65.5%, 도내 투표율은 전국 최하위

9일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유권자 4명4467명이 선거일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 투표에 참여한 5만6847명과 합하면 누적 투표인 수는 10만1314명으로, 누적 투표율은 65.5%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도내 누적 투표율은 64.8%, 전국 투표율은 68.1%로 나타났다. 제주도 투표울 64.4%는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광주 광역시가 74.4%로 가장 높았다.

서귀포시 노인복지회관에 마련된 동홍동 제3투표소에 오후 6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이었다.(사진=장태욱 기자)
서귀포시 노인복지회관에 마련된 동홍동 제3투표소에 오후 6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이었다.(사진=장태욱 기자)

[기사보강 9일 오후 8시] 서귀포 투표율 72.4%, 전국 투표율 밑돌아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본투표가 9일 오후 7시 30분 모두 끝났다.

이날 저녁 6시 일반인 투표가 마무리되고, 6시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가 이어졌다. 동홍동 제3투표소가 마련된 서귀포시노인복지회관에는 6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현장에는 투표종사원들이 방진복을 착용한 채, 확진자들에게 투표를 안내했다. 투표소 내부에서도 참관인 등이 방진복을 착용한 채 차분히 투표를 관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이날 7시30분 투표를 마무리한 결과, 서귀포 유권자 155802명 가운데 11282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에 5만6850명, 선거일 투표에 5만5972명이 참여해, 누적투표율은 72.4%로 나타났다.

전국 투표율은 76.4%, 제주도 투표율은 70.6%였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는 광주광역시가 81.3%로 가장 높았고, 제주도 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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