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작년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발표한 ‘2020년 출자·출연기관 및 공기업 결산·경영성과 평가' 현안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3개 공기업은 재정지원이 1471억원으로 17.3%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5.2% 감소했다”라며 이와 함께 13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재정지원액은 출자출연금과 대행사업비를 합쳐 1540억 원으로 15.9% 증가한 반면, 2019년 180억 원에서 2020년 325억 원으로 적자 규모가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박찬식 예비후보는 “2020년 중 13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외부기관의 경영평가 등급을 보면 ‘가’등급 1개 기관, ‘나’등급 6개 기관, ‘다’등급 5개 기관, ‘라’등급 1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2019년 중 제주지역의 출연기관의 기관장 평균연봉(116백만원)은 9개 광역도 기관장 연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일반정규직 평균연봉(61백만원)도 9개 광역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비해 3개 공기업과 13개 출자·출연기관의 수익성은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찬식 예비후보는 “원희룡 전 도지사가 제주지방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으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보도되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합법적인 정치후원금이냐 아니냐의 문제를 떠나 선거공신 보상성 인사와 보은성 정치후원금이 서로 커넥션을 이룬다면 사회적 공공재로서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경영정상화는 뒷전일 수밖에 없다”라며 “집권하면 제주도 지방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낙하산 인사를 반드시 근절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찬식 예비후보는 “공기업의 특성상 오랜 기간 실질적 업무를 맡아온 인사가 공기업 사장을 내부선출 방식으로 바꾸겠다”라며 “외부 전문가가 필요한 경우에도 공기업 자체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부 검토를 거쳐 추천하는 방식을 채택하겠다”라며 “ △공기업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위상 제고 △운영 투명성 제고 △사업 추진 기본계획 수립으로 효율성 제고 △사업성과 분석에 따른 혁신방안 등 4대 개선 과제를 제시해 공기업 스스로 도민을 위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줘 재탄생 시키겠다”라고 공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