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후보
박찬식 후보

박찬식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지난 10, 외도동 관광호텔 신축공사현장에서 펜스에 깔려 노동자 한 분이 돌아가시고, 11일에는 연동호텔 지하에서 가스폭발로, 영평동 골프장 주차장 공사현장에서 굴삭기에 치어 노동자 한 분씩 중상을 당한 안타까운 소식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찬식 후보는 제주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산업재해 예방 및 근로자의 안전보건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조례에 따라 제주도는 산업재해 예방대책을 매년 수립하고 노동단체들이 포함된 안전보건 협의체를 구성해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하나 노동단체가 포함된 안전보건협의체는 구성되지 않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공사현장 점검하는 안전보건지킴이를 각각 2명씩 계약직으로 채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찬식 후보는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 역시 제정만 되었을 뿐, 위촉되지 않았다. 제도만 만들었을 뿐 이에 상응하는 행정의 뒷받침이 부족했기에 최근 들어 연이어 발생한 사고는 인재다라고 말했다.

박찬식 후보는 행정이 노동자의 편에 서지 않고 사용자 편에 서기만 하면 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 선진국이 돼 인권이 증진된 것이 아니라 인권이 증진돼 창의성과 역동성이 증가해 선진국이 되는 것처럼, 노동자의 권익이 보장되어야 창의력과 협동력이 향상해 사업체가 더 발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찬식 후보는 돌아가신 분께 대한 깊은 명복을 빌며, 중상을 입은 분들은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박찬식 후보는 무엇보다 제주 사회가 이러한 불행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시스템을 잘 갖추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라며 노동인권국 신설 제주도-민주노총 정례 노정교섭 영세사업장 4대 보험 지원 사회필수인력 정규직화 및 생활임금 민간영역으로 점진적 확산 제주 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조례 제정 지자체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지자체 지역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제주, 안전한 노동 환경 제주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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