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6.1지방선거 첫날 일정으로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연설회를 개최했다. 허향진 후보는 이날 자신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토부장관과 더불어 제주도에 많은 예산을 확보해 제주도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향진 후보는 19일 12시, 유세차를 이용해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연설회를 개최했다. 오현승(동홍동), 강상수(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 지역구 도의원 후보와 강하영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가 참석해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리고 이경용 도의원과 허용진 서귀포시 지역위원장이 유세차에 올라 허향진 후보 지지를 당부하는 지원유세를 펼쳤다.

오현승 동홍동 도의원 후보가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오현승 후보는 “허향진 후보는 교육자로서 평생 교육을 위해 몸을 바쳤는데, 이제 정치를 위해 나섰다”라며 “ 허향진 후보가 6월 1일 당선돼 제주 발전의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현승 후보는 “서귀포에 제2공항이 들어서지 않으면 서귀포는 경제 활성화가 어렵다”라며 “제2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용 도의원이 뒤를 이어 마이크를 잡았다. 이경용 의원은 “누군가는 나를 죽이려고 할 때 허향진 후보는 나를 살려서 서귀포시 발전을 이룩하고자 대변인에 임명했다”라며 “사람을 알아주고 사람을 키우려는 허향진 후보가 도지사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경용 의원은 “허향진 후보는 제주발전연구원을 역임하면서 제주의 미래 비전을 구상했다”라며 “허향진 후보가 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누군가는 제주 제2공항을 놓고 ‘오영부영’했다”라고 말한 후 “허향진 후보는 초지일관 제2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마련했고,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함께 조기착공을 통해 제주의 미래를 발전시키려 했던 후보”라고 말했다.

허용진 국민의힘 서귀포시지역위원장이 마지막 찬조연설에 나섰다. 허용진 위원장은 “내 이름은 허용진이다. 투표하러 가서 ‘허용진’ 찍지 말고 허향진 후보를 찍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허용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했던 뜨거운 열기가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이후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 빈 공간에 기회주의적 사고가 자리를 잡았다”라며 “그 때문에 허향진 후보 지지율이 바닥을 헤맨다”라고 진단을 내렸다. 그리고 “오늘 시작하는 첫날인데, 지지율이 낮다고 선거가 어렵겠다는 패배주의적 사고를 과감히 떨쳐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허용진 위원장은 “원희룡 지사가 맥없이 무너졌다고 비판하는데, 그 원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원희룡 지사가 뭘 해볼려고 했는데, 도의회가 발목을 잡았다. 어떻게 도정을 잘 펼치겠나”라며 도의회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허향진 후보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다. 허향진 후보는 “오늘 서귀포시 출정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라며 “6.1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주도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허향진 후보는 “기존 정치권에 빚진 것이 없다. 정치 신인이다”라며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의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다”라며 “기존 제주사회 기득권을 넘어서 새롭게 바꿀 수 있고, 장애물이 없는 혁신 후보다”라고 말했다.

허향진 후보는 “오영훈 후보는 강창일 전 의원에 빚이 있고, 위성곤 의원과 송재호 의원에게 큰 빚을 졌다. 지난 20년간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빚진 게 많다”라고 말한 후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과정을 보면 오영훈 후보는 불공정 담합 후보다. 이런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기득권 지키기에 우선한다”라고 주장했다.

허향진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면 민주당이 도정과 도의회 국회의원 의석까지 장악한다. 더불어민주당 권력독점체제가 완성된다”라며 “도정까기 장악해 완전독점체제가 완성되면 독점의 폐해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