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형수/국민생활체육 서귀포시게이트

노인층 경기 선입견 불식, 꿈나무 육성“게이트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라며 게이트볼 예찬론을 펼치는 부형수(61·동홍동)씨.국민생활체육 서귀포시게이트볼연합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부씨는 “시관내 전 부락에 게이트볼 동호인팀을 구성하겠다”는 각오로 게이트볼 보급에 나서고 있다.서귀포시 게이트볼의 역사는 부씨에 의해서 쓰여진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씨의 게이트볼을 향한 집념은 끊이지 않는다.본업인 농사일을 젖혀두고서라도 새로 구성된 마을 게이트볼팀에 기술지도에 나서는 일,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던 여성대회등 각종 게이트볼 대회를 창설하는 일, 지난해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게이트볼 대회를 서귀포에 유치했던 일 등 부씨의 활약은 다방면에서 나타난다.동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기술지도를 실시할 목적으로 게이트볼 지도원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다.부씨가 처음 게이트볼을 접했던 96년도에 게이트볼대회가 전무했던 것과 비교해 볼때 최근 몇년간 시관내 동호인들의 실력이 전국단위 대회에서 입상을 할정도로 성장하고 동호인도 3백여명이상을 헤아린다는 점은 괄목할 만하다.전국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시관내 게이트볼 동호인들의 실력은 수준급이라고 자랑의 말을 아끼지 않는 부씨에게 초등학생등 자라나는 꿈나무들로 구성된 동호인팀이 없는 것은 못내 아쉬운 점이다.부씨는 앞으로 초등학생등을 대상으로 한 게이트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학교체육으로 육성할 바람도 있음을 내비쳤다. 또한 노인층을 위한 경기라는 일반대중의 선입견에서 벗어나 게이트볼의 저변확대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275호(2001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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