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ICC JEJU, 현혜정 ‘만개(滿開)-그 꽃을 피우다’

현혜정 작품, 만개(滿開), 162.2x130.3cm
현혜정 작품, 만개(滿開), 162.2x130.3cm

한 잎 한 잎 귤껍질을 벗긴 모양을 활짝 핀 꽃에 비유해 캔버스 위에 펼쳐 놓는다.

현혜정 작가의 만개(滿開) -그 꽃을 피우다개인전이 101일부터 10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사장 직무대행 신평섭, 이하 ICC JEJU) Gallery ICC JEJU에서 열린다.

작가는 작품의 소재인 귤을 단순한 과일이 아닌 활짝 핀 꽃의 모습으로 재해석해 표현했다. 씨앗이 발아하여 수많은 환경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고 버텨낸 보답으로서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순간을 귤꽃의 모습을 통해 표현하며 보이지 않는 처절한 아름다움에 대한 예찬을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너무나 익숙해서 도리어 무심해질 수 있는 주위의 대상들을 향한 관심을 환기해 다시금 되돌아보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혜정 작가는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및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2005년 첫 번째 전시를 시작으로 80여 회 이상의 국내 단체전 및 초대전에 참가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에뜨왈 회원으로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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