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표선면 체육회장기 게이트볼대회 29일 열려

제1회 표선면체육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29일 열렸다.(사진=장태욱 기자)
제1회 표선면체육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29일 열렸다.(사진=장태욱 기자)

제1회 표선면체육회장기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가 29일, 표선면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열렸다. 민선 체육회가 출범한 후 어르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 표선면체육회(회장 오경용)가 주최하고, 서귀포시 게이트볼협회 표선면 분회(분회장 정인석)가 주관했다.

게이트볼 선수로 출전한 어르신들, 표선면과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시에 개회식이 열렸다.

정인석 분회장은 환경사에서 “실버 스포츠로 자리를 잡은 게이트볼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사향 길에 접어들지 않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바쁜 일손을 멈추고 대회에 참가해준 선수들과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경용 표선면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이제 우리 사회가 어르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표선면체육회는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바지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인석 분회장이 환영사를 전하는 장면(사진=장태욱 기자)
정인석 분회장이 환영사를 전하는 장면(사진=장태욱 기자)

조성연 표선면장은 “게이트볼은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지만 세련된 기술과 전략이 필요해 두뇌훈련을 할 수 있고 건강 증진에도 좋아 건강 100세 시대 국민 생활스포츠로 주목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르신 건강을 증진을 도모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로 어르신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문 서귀포시체육회장은 축사에서 “어르신 전천후 게이트볼장이 만들어졌는데, 여름에는 더워서 운동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서귀포시체육회는 행정이 이런 어려운 문제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생활에 제약이 많은 가운데도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많은 분이 힘을 모아주셨다”라며 “모든 분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게이트볼 발전을 위해 이들에게 상장이 전달됐다. 표선면 노인회 고광시 회장이 제주도체육회장상을 받았고, 하천리 게이트볼동호회 송일자 회원이 서귀포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게이트볼 경기(사진=장태욱 기자)
게이트볼 경기(사진=장태욱 기자)

또, 정인석 회장이 오경용 표선면 체육회장과 안재수 표선면 게이트볼 분회 직전 회장, 김병수 직전 총무 등 3명에게 게이트볼 활성화에 도움을 준 공을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개회식에 표선농협 고철민 조합장, 성산포수협 김계호 조합장, 표선신협 최영근 이사장 등이 참석해 첫 번째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표선면에서는 노인회장기 대회가 그동안 유일한 공식 게이트볼대회였다. 표선면 체육대회에 번외경기로도 열렸는데, 민선 체육회가 출범한 후 체육회가 공식대회를 마련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정인식 분회장은 코로나19로 게이트볼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마을이 있다고 아쉬움을 표한 후, 올해 3년 임기를 시작한 만큼 임기 내에 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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