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11회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총동문회 가족 한마음 축제 개최
개교 72주년인 산과고가 1회 동문부터 재학생까지 모교 파란 잔디 운동장에서 즐거운 한마당 큰 잔치를 펼쳤다.
제11회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총동문회 가족 한마음 축제가 1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총둥문회에서 개최됐다. 이종우 서귀포시장, 위성곤 국회의원, 강충룡 도의원, 오승식 교육의원 등의 내빈과 1회 오윤호 원로 선배를 비롯해 500여 명의 동문이 한자리에서 화합과 우애의 정을 나눴다.
식전 행사로 관악 앙상블 시연, 서귀포 산과고 학생들의 드론 시범 비행, 방재 카트 운행 등을 진행했다.
양윤경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학교는 올해로 개교 72주년을 맞게 되었고, 이는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라며 “오늘 1회 선배님이신 오윤호 원로 선배님을 모시게 되어 큰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교는 교문을 새로 단장하였고, JIBS 고교 동문 골프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오늘은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선후배, 동창, 동문과 즐기시며 기억에 남는 시간으로 가득 채우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수환 서귀포사산업과학고 교장의 격려사, 이종우 서귀포시장, 위성곤 국회의원, 강충룡 도의원, 오승식 교육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그리고 공로패 수여, JIBS 고교동문 골프 최강전 우승에 따른 시상식과 장학금 전달, 제57회 전국 기능경진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에 대한 격려금 전달 등이 있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총동문회 가족 한마음 축제는 파란 잔디가 있는 산과고 운동장에서 잠자리가 날아다니는 파란 하늘 아래에서 열렸다. 가족 단위로 찾은 동문이 많았는데, 그들 중에 손자와 찾은 동문도 보였다.
체육대회에서는 4개 팀인 청룡팀, 백호팀, 한라팀, 백두팀으로 구성돼 OX 퀴즈, 족구, 여자 승부차기, 계주 400M, 노래자랑 등을 진행했다.
13회 오대익 동문은 “교육의원 시절에 모교를 찾을 때는 모교를 위해 무슨 일을 할까 생각만 했다. 오늘 행사에 친구들이 많이 한자리에 뭉쳤다”라면서 “친구들과 살아가는 얘기를 많이 했다. 졸업한지 60년이 되어가는데, 고교 시절 추억이 샘솟는다”라고 말했다.
30회 한석필 동문은 “오늘 모교를 오랜만에 찾았다. 영천 오름은 여전하고 한라산은 오늘도 모교를 바라본다”라며 “지금 잔디밭을 걸어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중이다.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좀 설렌다”라고 말했다.
자동차과 허승남 학생은 “산업용 드론 시범을 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어요, 우리 학교 선배님들이 공로상을 받는 것을 보았는데,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 선배님들이 자랑스러웠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