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활용교육(프로그램 운용) 지원 사업 ‘기자의 눈으로 보는 세상’ 10강
서귀포신문이 9월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귀포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 기자를 육성하는 ‘기자의 눈으로 보는 세상’ 10번째 강좌를 개최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지역신문 활용교육(프로그램 운용)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귀포시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장태욱 편집국장은 ‘학생문화원 잔디광장 왜 사라지나’라는 제목으로 수업했다. 어린이기자들은 9월 28일 자 서귀포신문 5면에 ‘학생문화원 이설방안 묻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함께 읽고, 도시우회도로 건설로 학생문화원 잔디광장이 옮겨질 상황에 놓인 것을 확인했다.
어린이기자들은 현장 탐방도 했다. 학생문화원에서 1993년도에 기념식수 심은 나무들이 크게 자란 것을 확인하고, 이곳이 30년 전에 교육과 문화의 공간으로 형성된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주변 소나무 숲과 연못 등을 둘러보고, 학생문화원이 어린이들이 쉬면서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는 공간임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고은향 어린이기자(서귀북초 6학년)는 ‘새롭게 들어가는 길이 학생문화원 잔디광장을 지나게 됐다’라며 ‘도로가 생기면 잔디광장이 파괴되고, 광장을 보호하면 도로건설이 불가능하다’고 썼다.
김지호 어린이기자(서귀포초 6학년)는 학생문화원에는 녹색문화선언문 비석이 있는데, 비석에는 ‘녹색은 생명이며 평화이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나무와 풀이 우리를 보호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썼다. 그리고 ‘소나무 숲에는 나무가 약 90그루가 있는데, 도로가 생기면 소나무 숲이 사라질 위기에 있다’고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