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경로당 한마음 단합대회 20일, 신효 월라봉 게이트볼장에서 열려
신효경로당 한마음 단합대회가 20일 신효 월라봉 게이트볼장에서 열렸다. 신효경로당(회장 김찬기)이 행사를 주최했다. 신효마을 어르신 200여 명을 포함해 많은 주민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효경로당은 2018년부터 해마다 어르신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2019년을 끝으로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외면서 어르신들이 3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강충룡 도의원과 강윤영 효돈동장, 신효마을 강문훈 회장, 효돈농협 백성익 조합장, 서귀포동부신협 현학렬 이사장, 김태문 서귀포시체육회장, 현종진 효돈동체육회장 등 많은 인사가 참여해 모처럼 열리는 대회를 축하했다.
김찬기 신효경로당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단합대회가 열리지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날 다시 행사를 열수 있어서 고맙다”고 전한 후 “많은 회원이 참석해주시고,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분히 참석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형보 경로당 부회장의 대회선언 이후 다채로운 경기가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파크골프, 윷놀이, 신발넣기, 고리넣기 등의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그리고 노래자랑도 열렸는데, 어르신들은 노래방에서 익힌 솜씨를 유감없이 뽐냈다.
어르신들의 잔치를 축하하는 무대도 마련됐다. 효돈중학교 동아리가 난타공연을 했고, 가수 윤정 씨가 노래로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평소 경로당 프로그램에 참가해 익힌 솜씨로 실버체조, 국학기공, 합창 등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리고 푸짐한 경품을 놓고 추첨이 이어졌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기념품도 증정됐다.
신효경로당은 만 65세 이상이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그런데 60대에는 가입을 꺼리는 분위기에서 70대 이상 어르신이 주를 이룬다. 현재 312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한다.
경로당 관계자에 따르면, 경로당에서 여자 기공, 스포츠 댄스, 합창, 치매 예방교육 등 많은 프로그램이 열린다. 그 가운데 여자 기공은 도내에서는 따를 팀이 없고 전국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