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전복된 구급차(사진=장태욱 기자)
사고로 전복된 구급차(사진=장태욱 기자)

26일, 환자를 이송하던 119구급차가 트럭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급차가 도로에 뒤집혀 매우 부서지고, 구급대원 한 명이 현장에서 의식을 잃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다.

26일 오전 11시20분경 남원읍 위미중학교 입구 교차로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남원 119센터 소속 구급차가 트럭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구급차는 환자를 이송하고 있었는데, 차 안에는 환자 외에도 운전사를 포함해 대원 두 명이 있었다.

구급차는 남원에서 서귀포 시내 방면으로 차를 몰고 있었는데, 1톤 봉고 트럭 한 대가 북쪽에서 교차로로 진입하고 있었다. 구급차가 교차로 가운데 구역을 통과할 무렵, 봉고 트럭이 진입하며 구급차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충격으로 구급차가 전복되며 크게 훼손됐다.

당시 함께 탔던 구급대원 한 명이 충격에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까지 갔는데, 출동한 대원이 응급처치를 반복하지 대원의 심장이 작동했다. 다른 119구급차가 출동해 환자와 대원, 트럭운전사 등에게 안정을 취하게 하고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119대원과 경찰이 출동하고, 견인차가 나서 사고현장을 수습하기까지 약 2시간 가까이 통행에 다소 지장이 있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