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에 책방이 있다고? 제주 마을을 여행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곳에서 문득 만나는 동네 책방들이 있다. 각각의 특색을 가진 책방 투어를 위해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있다 하니, 동네 책방을 소개한 지도는 가뭄에 단비와 같다.

사회적 기업 제주착한여행(대표 허순영)에서는 ‘책방올레지도’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지도에는 제주도 동서남북으로 분포된 동네 책방의 연락처, 위치 등의 기본 정보가 담겨있다. 또한, 어린이책방, 반려동물 입장 가능, 제로웨이스트 샵, 아트 상품 판매, 사전 예약, 북 스테이 등 아이콘을 통해 책방의 특성을 담아 여행자들이나 도민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제작됐다.

2019년 6월 처음으로 제작된 책방올레지도는 이전, 폐업, 신규 등의 이유로 책방 정보가 변경되어 이를 반영해 매년 1차례씩 새로운 지도를 제작하며, 올해 6월 기준으로 네 번째 지도가 탄생했다.

특히, 이번에는 책방마다 QR 코드를 반영해 각 책방의 SNS 계정과 연결해 지도 이용자들은 편리하게 휴무일과 운영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도에는 총 67개의 책방이 수록됐다. 

제주착한여행 허순영 대표는 “도민들은 일상에서, 여행자들은 제주에서 문화여행의 콘텐츠로 책방을 즐겁게 만나며 제주에서 책 읽는 문화, 건강한 테마 여행이 많이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도 제작은 롯데관광개발과 제주동네 책방네트워크, 제주의소리 후원으로 제작됐으며, 공항 관광안내소와 지도에 수록된 각 책방 등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방문 전에 미리 지도를 살펴보고 싶다면 제주착한 여행 홈페이지

(http://www.jejugoodtravel.com/index.php) 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