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박람회 , 14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

박람회 주무대에서 펼쳐진 난타공연(사진=강문혁 기자)
박람회 주무대에서 펼쳐진 난타공연(사진=강문혁 기자)

2022 제주감귤박람회가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 첫날인 10일 오후 박람회 주무대에서는 난타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공연 중 북소리는 박람회장 일대에 울려 퍼져 방문객들이 주무대 앞으로 모이도록 했다. 난타공연에 이어져 하모니카 공연이 펼쳐졌다.

중문동에서는 홍 모 씨는 “과거에도 박람회가 열리면 꼭 찾았다. 노랗게 익은 귤나무 옆에 무대 앞에 앉아 공연 관람은 환상이다. 조금 있다가 여러 행사장을 다녀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농기계전시관
농기계전시관

박람회 주무대 동쪽에 마련된 부스에는 농기계전시관이 있었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파쇄기, 방제기. 운반기 등을 구경하고 있었다.
보목동에서 양모씨는 “다양한 종류의 농기계를 볼 수 있어 행사장을 찾았는데, 그들중 운반기를 보려고 한다. 이후 귤나무 신품종이 있나 보려고 감귤품종 전시관을 방문해야 겠다”라고 말했다.

농자재전시관을 지나고 감귤산업관을 거쳐 미래농업관을 방문했는데, 드론전시장, 건설기계VR 시뮬레이터 체험관 등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건설기계VR 시뮬레이터 체험관
건설기계VR 시뮬레이터 체험관

 

감귤 따기 체험
감귤 따기 체험
흑보리 강정 만들기 체험
흑보리 강정 만들기 체험

감귤박람회에서는 감귤 따기 체험, 귤림추색길걷기, 전통다도체험 등을 할수 있다. 감귤 따기 체험에 참여한 부산에서 온 강 모 어린이는 “엄마·아빠랑 어제 제주도에 왔어요. 귤을 처음 따봤는데요,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해요”라며 웃었다.

감귤 따기 체험 참가한 서울에서 온 양 모 어르신은 “노란 귤 나무가 보여 귤 따기 체험하고 싶어 참가했다. 동심으로 돌아가 귤을 따는데,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도록 귤 따기가 너무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바람의 언덕에서는 연날리기 체험과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부스 등을 마련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귀포향토음식연구회는 흑보리 강정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흑보리 뻥튀기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오정자 서귀포향토음식연구회 회장은 “우리 단체는 성산포에서 모슬포까지 농업인 여성으로 구성된 단체이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도 특산품인 흑보리 강정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제주의 향토 음식을 알리고자 한다. 첫날이라 방문객이 드문데, 주말에는 많은 분이 찾아 체험하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감귤 직거래장 및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한 감귤 소비층 중심 박람회, 체험, 경연 등을 하는 문화박람회이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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