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주국제관악제, ‘섬 그 바람의 울림’ 가을시즌

2022년 올해를 마지막으로 가을에 만나는 관악의 선율이 펼쳐진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가을시즌을 1118부터 21일까지 4일간에 걸쳐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과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등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118() 오후 7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가을 시즌의 첫 공연이 개최된다. 제주의 목관 5중주 팀인 앙상블 모인과 미국 육군 금관 5중주 팀 The U.S. Army Brass Quintet의 무대이다. 특히 재일교포 작곡가 박수현 씨가 제주민요를 주제로 목관 5중주곡으로 작곡한 제주민요 모음곡이 첫선을 보인다.

19()은 제17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베이스트롬본 부문 우승자 Kazuya Kubota(일본)와 유포니움 부문 우승자 Jose Manuel Vazquez(스페인), 그리고 역대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1위 없는 2위로 2회 입상(2014, 2020)한 퍼커셔니스트 김지연이 라이징스타 콘서트를 펼친다. 김혜린과 백진호 피아니스트도 무대를 함께 한다.

20()에는 플루티스트 안명주(영남대학교 교수), 김수연(제주한라대학교 겸임교수)과 하피스트 김은기(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원)로 결성된 하프와 플루트 2중주 팀이 무대에 오르며, 유럽 본고장에서 수학한 후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서울바로크앙상블 팀이 생생한 고음악(Early Music)을 선사한다.

이날 오후 1830분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서는 미국 육군 금관5중주단 The U.S Army Brass Quintet이 화려한 금관앙상블의 정수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21()은 스위스 전통악기인 알프혼(Alphorn), 슬로바키아 전통악기 푸야라(Fujara), 남미 전통악기 팬플루트(Panflute), 중국 전통악기 셩(Shēng)과 우리나라 국악기 피리 등 세계토속관악공연의 무대이다. 푸야라 연주는 슬로바키아 출신의 전문 목관악기 연주자 Veronika Bitazkova, 셩은 대만 타이페이 하모니 앙상블의 음악감독인 Lung-Yi Huang이 연주한다.

한편, 그동안 여름과 가을시즌으로 진행되던 제주국제관악제를 내년부터 봄(318~22)과 여름(88~16)으로 나누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위는 그동안 9일 동안의 여름 관악제가 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더불어 관악의 여러 콘텐츠를 담아냈으나 프로그램의 정교화를 위해 내년부터 봄, 여름 시즌제를 도입, 시즌별 특징을 살리며 분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가을시즌에 계획됐던 제2회 제주관악작곡콩쿠르와 재즈 공연 ‘Jazz in Jeju’ 도 내년 3월 봄 시즌으로 변경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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