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공교육 혁신과 교육 균형 발전을 위해 2019년 7월 IB와 협력각서를 체결하며 한국어 IB를 도입했다.

이에, 2022년 표선고가 DP 과정으로 IB월드스쿨을 인증해 현재 2학년 학생들은 DP 1년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제주도에는 PYP IB 후보학교 토산초, 표선초, 온평초, 풍천초, 제주북초 MYP IB 후보학교 표선중, 성산중이 운영되며, DP 과정으로 표선고가 IB월드스쿨을 인증한 바 있다.

이 중 PYP IB 후보학교였던 표선초와 토산초가 IB 본부로부터 IB 월드스쿨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는 11월 25일, 표선초등학교(교장 고희리)와 토산초등학교(교장 현미옥)가 제주 최초 ‘IB PYP 월드스쿨(World School)’의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IB(The International Baccalaureate) 본부는 지난 21일 표선초를, 24일에는 토산초를 IB 월드스쿨로 최종 승인했다.

이에, 12월 9일 토산초는 오전 10시, 표선초는 오전 11시에 IB PYP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과 현판 제막식을 잇따라 개최한다.

표선초와 토산초는 2020년 9월 관심학교 등록 이후 해당 학교 교육가족과 교육청이 함께 2년 6개월 간 노력을 해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됐다.

두 학교는 IB 월드스쿨 인증기준에 맞는 교육환경을 갖추는 동시에 협력적인 교원 문화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 탐구 수업에 주력해 왔다. 올해 9월과 10월 최종 검증단 방문 시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청이 모두 검증 면담에 참가해 IB 월드스쿨 승인 기준에 부합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편, IB 프로그램은 연령별로 유초등학교 과정인 PYP, 중학교 과정인 MYP, 고등학교 과정으로 DP와 CP로 운영되며, IB 관심학교, IB 후보학교, IB 인증학교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IB PYP를 운영하는 학교는 총 18개교로 이들 중 국ㆍ공립 초등학교는 8개교, 국제학교 또는 외국인학교는 10개교이다.

IB월드스쿨을 인증학교는 전 세계 IB 월드스쿨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원‧학교‧국가 간 자료 공유 및 교류, 협업이 가능해진다. 또한 IB 교육프로그램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IB 본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IB 본부는 IB 월드스쿨을 5년마다 평가해 재승인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