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이 소멸 위기 제주어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급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125,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보전하기 위해 ‘2022 들엄시민 제주어 영상물(애니메이션)’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제주 신화, 자연환경, 역사, 생활문화 관련 소재로 어린이용과 청소년용으로 총 6편을 제작했으며, 준어 자막, 제주어 자막, 영어 자막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어린이용으로 △제주 사람과 돌 이야기 우리 누나 시집가는 날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밥상을 제작했고, 청소년용으로 저승차사가 된 강림 농업의 여신 자청비 △옛 그림으로 떠나본 300년 전 제주 등을 제작했다.

개발된 자료는 도교육청 제주이해교육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탑재된다.

도교육청에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40편의 제주어 애니메이션을 개발·보급했다. 다양한 설화와 제주여성독립운동가, 제주4.3, 제주의 역사, 만장굴, 제주 해녀문화 등 제주를 이해할 수 있는 역사ㆍ문화ㆍ자연을 소재로 한 다양한 내용들을 제주어로 만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들엄시민 제주어 애니메이션 자료를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해 다양하게 활용하며 우리 제주인들의 혼과 얼이 담긴 문화적 자산인 제주어를 전승 보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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