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주소지 이전 없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통학구역 신축적 운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내 2023학년도 신입 및 재학생 중 학생 수 400명 이상 동() 지역 학교 학생은 서귀포시 원도심 학교 서귀포초 서귀서초 서귀중앙초로 주소지 이전 없이 전입학이 가능하다.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원도심 내 학교 학생 유입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6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원도심학교 8교 제주시 5(제주남초, 제주북초, 일도초, 광양초, 한천초)와 서귀포시 3(서귀포초, 서귀중앙초, 서귀서초)의 교장, 교감, 업무담당 교사와 교육지원청 및 도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해 원도심학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현행 지원 정책의 개선 사항, 추가적으로 필요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의회에에서 원도심학교 측은 원도심학교의 활성화 기준을 자연 감소하는 학생수 기준이 아닌 프로그램 운영의 질적 평가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도심학교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청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도시재생 및 개발사업 등 지자체의 협력을 요청했다.

도교육청에서는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위해 △학급당 학생수 26명 조정 △원도심학교 특화프로그램 운영 지원(2억원) △통학구역 신축적 운영 △학생 수 급감 초등학교 학교운영경상경비 3% 증액 지원 △원어민보조교사 수업 시수 확보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이번 협의회에서 제안된 의견은 사업 추진 부서와의 협의 등을 가질 예정이며, 학교의 교육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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