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개 팀, 2000여 명 참가해 24일까지 열전

서귀포 칠십리 춘계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이 18일 개막했다.(사진=장태욱 기자)
서귀포 칠십리 춘계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이 18일 개막했다.(사진=장태욱 기자)

‘2023 서귀포 칠십리 춘계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이 18일 개막했다. 도내 12개 유소년축구단을 포함해 전국에서 64개 팀에서 20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축구 꿈나무들은 효돈구장,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남원종합경기장 등에서 오는 24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올해 각 구단의 기량을 가늠하는 첫 번째 대회다. 지난 1월부터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우고 경기력을 다음은 선수들이 실전 경기를 통해 실력을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최초로 선심 없이 1심제로 진행된다. 세계 경기장에서 동시에 8경기씩 경기가 열리는데,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심판진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초등부 경기인 만큼 8인조 경기로 치러진다.

전국유소년축구연맹과 서귀포시는 지난 2001년, 서귀포시에서 칠십리 유소년축구 연맹전를 개최했다. 초등부 대회가 없던 때 초등축구의 부흥을 위해 대회를 만들자는 의견이 모였고, 서귀포시가 이에 공감했다.

새로운 한 해의 팀 전력을 점검하고 상대의 기량을 파악할 수 있었고고, 서귀포시 겨울철 기후가 따뜻해 동계전지훈련의 연장으로도 안성맞춤이었다. 전국에서 많은 팀이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 전국에서도 서귀포시가 드물게 20년 동안 춘계 축구리그의 무대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대회 주최 기구가 바뀌고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기는 했지만, 유소년축구가 이 계절 서귀포시를 뜨겁게 달구는 점은 한결같다. 올해부터 대회는 ‘칠십리 춘계 유소년축구 페스티벌’로 새로운 이름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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