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경제 이야기 따라잡기(중학생)②]

분업과 교환은 우리에게 어떤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상품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내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농산물도 모두 우리가 생산하고 자동차와 전자제품도 모두 우리가 생산할 수 있죠. 그러나 만들 수 있다고 모든 상품을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1980년대 중반 무렵 우리나라 대전에서 비싼 온실시설을 갖추고 바나나가 생산된 적이 있었습니다.  바나나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였기 때문에 바나나 가격이 매우 비싸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나나를 직접 생산할 때 드는 비용으로 텔레비전을 만들어서 수출하고 외국에서 받은 대금으로 바나나를 수입한다면 바나나를 훨씬 싼 가격으로 많이 소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국가간에 무역이 발생하는 이유는 기회비용을 고려한 분업의 원리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환도 생산 못지않게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 냅니다. 생산된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교환을 통해 해당 재화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교환에 참가한 사람들이 모두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술품 수집가에게는 가치가 별로 없는 새로운 품종의 야생난이 난 수집가에게는 매우 큰 가치를 가질 수 있으며 반대로 그림 감상에 별로 취미가 없는 난 수집가가 가지고 있는 오래된 그림이 미술품 수집가에게는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난을 난 수집가에게 보내고 그림을 미술품 수집가에게 보내는 자발적인 교환이 이루어지면 난과 그림 두 재화의 가치는 모두 높아질 것입니다. 

물건을 맞교환 하지 않고 사고 팔더라도 마찬가지의 현상이 생깁니다. 시골 장터에서 파는 산나물은 시골에서는 흔하기 때문에 가치가 작지만 산나물을 직접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 사람들에게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귀한 것이라서 내심 1만원을 주고서라도 사고 싶은 나물을 5,000원에 살 수 있다면 나물을 산 사람은 나물을 산 데서 5,000원의 이익을 본 셈입니다. 반대로 나물파는 할머니가2,000원만 받더라도 자신이 나물 캔 노력에 대한 대가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5,000원을 받았다면 나물을 판 데서 3,000원의 이익을 본 셈이 됩니다. 

이처럼 교환을 이용하면 분업과 특화가 확대되기 때문에 사회 전체에 생산이 증가해 이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퀴즈>

스파게티 가게의 사장인 '잘팔려'는 요리사인 '성실해'를 고용하고 있다.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봤던 경험이 많음 '잘팔려'는 '성실해' 보다 더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 수 있지만, 요리는 '성실해'에게 맡기고 자신은 주로 점포의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잘팔려'가 '성실해'보다 스파게티를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리는 '성실해'에게 맡기고 자신은 주로 점포의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① 주인니 '잘팔려'가 직접 점포 관리를 하게 되면 더 중요하고 많은 수익이 달려 있는 요리 부문을 희생하게 되어 점포 관리의 기회비용이 일정해 지기 때문에 

② 주인인 '잘팔려'가 직접 점포 관리를 하게 되면 더 중요하고 많은 수익이 달려 있는 요리 부문을 희생하게 되어 점포 관리의 기회비용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③ 주인인 '잘팔려'가 직접 요리를 하게 되면 더 중요하고 많은 수익이 달려 있는 점포 관리를 희생하게 되어 요리의 기회비용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④ 주인인 '잘팔려'가 직접 요리를 하게 되면 더 중요하고 많은 수익이 달려 있는 점포 관리를 희생하게 되어 요리의 기회비용이 너무 작아지기 때문에 

 *참고자료 한국은행 누리집 경제교육 어린이 자료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