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소리 시낭송회가 18일, 제101회 연주회를 개최했다.(사진=숨비소리 제공)
숨비소리 시낭송회가 18일, 제101회 연주회를 개최했다.(사진=숨비소리 제공)

숨비소리 시낭송회(회장 고길선)가 18일 오후 6시30분, 효소마을 엉커리에서 제101회 숨비소리 시낭송회 정기공연을 개최했다. ‘2월에 일렁이는 봄, 그 한 자락 부여잡고’란 주제로 다가오는 봄을 축하하고 노래했다.

이경숙 회원의 첫째마당을 진행했다. 서란영 회원이 팬플릇 연주를 선보인 후, 김미성 회원이 도종환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을 낭송했고 정영자 회원이 김용택 시인의 ‘사람들은 왜 모를까’를 낭송했다.

김형갑 회원이 기타연주와 노래로 둘째마당을 열었다. 김정호 회원이 정현종시인의 ‘방문객’을, 고길선 회장이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를 낭송했다.

셋째마당 관객도 참여한 가운데 자유롭게 시를 낭송했다. 황안나 이주 활동가가 송은주 시인의 ‘봄은 어디에’를, 오택중 회원이 랄프왈도 에머슨의 ‘무엇이 성공인가’를, 백영심 신입회원이 정호승의 ‘봄길’를 낭송했다.

고경권 회원이 하모니카 연주로 넷째마당을 열었다. 문상금 시인이 자작시‘어머니’를 낭송했고, 신호철 회원이 ‘엉커리 찬가’를 노래했다.

숨비소리 시낭송회는 지난 2012년 결성된 후 이번에 제101회 정기공연을 맞았는데, 세 명의 신입회원이 가입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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