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석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친절한 사람이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지 않은 일이다. 가족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줌으로써 친절을 베풀수 있고, 친구에게는 따뜻한 공감을 해주며, 누군가에게는 작은 호의를 베품으로써 친절을 베풀수 있다. 이렇게 친절한 사람이 되는 데에는 일상에서 어렵지 않다.

이 일상에서 어렵지 않은 친절은 공무원 6대 의무 중에 친절공정의 의무가 있을 정도로 공직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이다. 공직사회에서의 특성상 민원인을 응대하는 경우가 많고, 민원인을 응대하는데 있어서 친절함을 유지하는 것이 공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에 지원하고 시험에 합격해서 출근하기 시작한 나에게 있어서도 공직 생활을 해나가는데 있어 친절은 달고 살아야 하고 함께 있을 동지와 같은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공직생활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민원인을 응대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민원인을 응대하면서 친절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원인을 응대하다 보면, 신청하는데 있어서 서류가 미비한 것을 설명해줘도 들어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만을 주장하거나 아무리 설명해도 동의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거나 일방적으로 자신의 편의만을 봐달라고 하는 민원인들도 흔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고 감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민원인들에게까지 친절을 베풀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나는 공무원을 선택해서 들어왔을때의 내 선택을 믿고 친절하게 민원인을 응대해야 하는 것이 공무원으로서의 기본 자세임을 명심하고 민원인의 입장에서의 친절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면서 근무에 임하겠다고 다짐한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