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할까요? 수요란 어떤 가격에 대해 사람들이 사고자 하는 상품의 수량을 말합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가격이 낮을수록 더 많이 사려고 할 것이고 가격이 높을수록 더 적게 사려고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어떤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량이 증가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수요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소비자들은 구매에 앞서서 비용과 편익을 비교합니다. 그 결과 편익이 비용보다 크면 그 상품을 구입할 것이고, 편익과 비용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이 구입하려고 할 것입니다.

어떤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상품 소비에서 얻는 편익은 그대로인데 반해 비용이 상승하므로 편익과 비용의 차이가 줄어듭니다. 또 가격이 많이 오르면 때에 따라서 편익보다 비용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납니다. 이런 소비자들은 그 상품의 구입 자체를 포기할 것이며, 대신에 비슷한 만족을 주는 값싼 다른 상품을 구입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가격 변화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반응할 때 수요의 법칙이 성립합니다.

가격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이 얼마나 민감하게 변하는가를 알 수 있다면 공급자의 영업 전략도 달라지게 됩니다. 어떤 상품의 수요량은 그 상품의 가격뿐만 아니라 그 상품을 사려는 사람들의 소득, 미래의 가격에 대한 예상, 그리고 관련 재화의 가격이나 수요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기업들이 무엇을 얼마나 생산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에는 어떤 원리에 따를까요? 기업들도 소비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비용과 편익을 고려합니다. 어떤 재화의 생산에 따른 편익, 즉 판매수입이 비용보다 더 크면 기업은 생산을 계속하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생산을 중단할 것입니다.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기업들은 생산에 따른 판매수입이 증가하기 때문에 생산을 늘릴 것이고 시장 전체의 생산량이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기업의 판매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생산을 줄임으로써 시장 전체의 생산량이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가격과 공급량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공급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참고자료 한국은행 누리집 경제교육 어린이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