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창건 동경이과대 학장 참석 간담회 개최
2006년 기념관건립 결의, 아직도 진행 중
석주명 기념관 전국 규모 건립 바람직

지난달 29일 열린 석주명 기념사업을 위한 간담회
지난달 29일 열린 석주명 기념사업을 위한 간담회

석주명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옛 경성제국대 생약연구소 제주시험장을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석주명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29일 영천동 나비생태체험관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 간담회는 석주명 선생 전문가들을 모시고 석주명기념관 건립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이석창 석주명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윤용택 제주대 교수, 김찬수 사)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 신창건 동경이과대학 학장, 문만용 전북대 교수, 신동원 전북대 교수, 김형옥 초대 아열대농업연구소장, 허인옥 전 제주대 부속 식물원장, 김용호 전 제주대 아열대농업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이석창 석주명 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이 말문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06년 석주명기념관 건립을 결의하고 12년째 이끌어 오고 있다라면서 우연히 경성제국대학 생약연구소 연구 권위자이신 신창건 동경이과 대학 학장이 제주도를 방문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석주명 기념사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중한 말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형옥 전 소장은 농업은 문화과학이라고도 한다. 문화적 측면에서 석주명 기념관이 전국 규모로 만들어 지면 서귀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동원 교수는 런던사이언스뮤지엄과 중국 자연과학박물관은 세계적이다. 이에 못지않게 한국과학문명은 굉장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다라면서 석주명 선생의 업적은 국제적인 부분도 있다. 중앙과학관 수준의 건립을 추진해 기념관 규모와 해외 관광객 등 찾게 할 것을 고민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신창건 교수는 일본에서 조선총독부와 경성제국대학 생약연구소 대해 연구하던 중 석주명 선생을 알게 됐다라면서 석주명 선생이 제주시험장에서 어떤 임무를 가지고 연구하고 조사를 했는지도 석주명기념관의 소중한 컨텐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인옥 전 식물원장은 석주명 선생을 어떻게 조명할 것인가는 어는 정도 정해졌다. 곤충학자로서 제주학 학자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것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용호 전 연구원은 석주명 선생의 제주방언에 대한 연구는 대단하다. 연구방법등에 대해 알아보면 다른 시각에서 석 선생을 조명할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만용 교수는 한국 곤충학계에서는 석주명 선생을 높이 평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역사적 관점에서 선생을 보지 않기 때문이다. 선생의 연구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분명히 말해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찬수 소장은 어떤 인물을 기념할 때 그에 대한 의구심은 없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생약연구소 제주시험장의 설치목적, 연구성과는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는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윤용택 교수는 다른 지역에서 나비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나비중심보다는 석주명 선생 연구한 나비와 에스페란토, 제주학을 세 분야의 업적을 전체적으로 조명하는 기념관을 건립했으면 하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