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희정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장

주민 참여 사업 확대 계획
복지관 시설 협소로 운영 차질

강희정 관장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이하 서귀포복지관)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서귀포시노인복지회관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전달식을 연다. 4일 서귀포복지관 사무실에서는 8일 열릴 카네이션 전달식에 대해 회의를 열고 있었다.

사무실에서 회의를 마친 강희정 서귀포복지관 관장을 만났다. 강 관장에게 먼저 어르신 카네이션 전달식과 서귀포복지관의 활동 등에 대해 물었다.

강 관장은 서귀포복지관은 매월 주공 3단지 내 어르신들에게 생신상 차려드리기를 열어 왔다라면서 이번에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봉사단체가 참여해 3일에 걸쳐 500여 개의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었다. 8일에 열릴 전달식에서는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가정을 방문해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관장은 “6월이면 서귀포복지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왔다라면서 서귀포복지관은 주공3단지 영구임대아파트 내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아파트 내 주민이 참여하는 봉사단체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라면서 주민들이 직접 쌀 기부하는 떡 나눔 행사를 몇 년째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 방송인 마을 소통방을 만들어 경조사 등 작은 소식도 알려 주민의 화합을 이뤄가도록 하는 계획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 관장은 서귀포복지관이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강 관장은 기존이 사업들은 복지관이 일방적인 지원에 그쳤다. 하지만 이제는 대상 주민의 욕구에 맞고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민이 참여하는 사업을 만들어 가야 한다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사업은 현재 정방동에서 진행 중인데, 지역민의 필요한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관장은 서귀포복지관은 사회복지 기관이 중심이다. 여러 민원을 해결하려면 민간 네트워크가 촘촘해야 한다라면서 최근 20개 기관 네트워크 위원회를 열어 논의했는데,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기관이 사례에 맞는 역할을 하도록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강 관장은 주공 3단지 내 서귀포복지관 협소한 공간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강 관장은 복지관 2층 공간은 협소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그중 교육문화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점은 아쉬움이 크다라면서 특히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물탱크에서 누수로 사무실을 운영하지 못한 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 관장은 주공 3단지 내 주민들은 단순히 혜택 대상자로서가 아니라 지역을 봉사자로서 봉사단체를 만들어 사회에 참여하고 있다라면서 서귀포복지관은 30년간 여러 기관과 함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왔다. 그동안 아낌없이 베풀어 주신 지역사회에 감사의 말씀 전한다라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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