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들의 졸업, 기쁨 만끽

오석학교 졸업식 만학도들의 배움의 장인 서귀포오석학교가 지난 20일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빛나는 졸업장을 받게된 졸업생을 비롯 한글반, 새날반 수료생과 재학생등 1백50여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야간학교인 오석학교는 정규학교가 3월에 학기를 시작해 2월에 졸업식을 갖는 것과는 달리 신학기가 9월에 시작돼 8월에 졸업식을 갖는게 특징이다.그러나 꽃다발에 둘러싸여 그동안 정들었던 교사, 학생이 한데 어우러져 기념촬영을 하고 졸업식을 축하해주는 모습은 여느 졸업식 풍경과 다를바가 없다.이날 고대식(해냄반)씨가 제주도지사 표창을 김옥례(해냄반)씨가 제주도교육감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 김정희(새날반), 김순희(초검반)씨가 서귀포시장 표창을 수상했다.특히 강순희(한글반)씨등이 그 어느 상보다도 더욱 빛나는 개근상을 수상해 졸업의 기쁨을 더했다.한편 이날 졸업식에는 초등학교과정(제7회), 중학교과정(제31회), 고등학교과정(제15회)의 19명 학생들의 졸업식과 초등학교 한글반과 새날반 수료식이 이뤄졌다.이로써 지난 67년 개교한 서귀포오석학교는 초등 24명, 중등 6백45명, 고등 50명등 모두 7백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제276호(2001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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