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었던 예술적 감수성을 깨우는 3일 간의 예술축제

제주문화예술재단(김수열 이사장, 이하 재단)2023년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이하여, 26일부터 28일까지 도내 4개 권역에서 도민 대상 문화예술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노는게 예술이네!’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예술체험을 함으로써 문화예술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제주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20여 개의 문화예술교육 단체가 참여해 권역별 키워드에 맞춰 유아, 신중년, 이주민, 장애아동 등 다양한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교육으로 소통하다 - ‘제주시 동()지역

제주권 체험 프로그램은 나누는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제주아트랫폼(.아카데미 극장)에서 진행되며,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인종과 문화를 뛰어넘어 음악을 몸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음악을 춤추다제주의 호종단 설화를 활용해 발달장애인이 직접 연극놀이로 표현하는 그 소문의 호종단!’ 등 다양한 계층과 대상이 문화예술교육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후위기 등 사회문제를 문화예술교육으로 - ‘서귀포시 동()지역

서귀포권 체험 프로그램은 베푸는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에서 진행되며, 탄소 발생을 줄이는 제주 감물염색을 체험해보는 소중한 감물염색자투리 해녀복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 잊혀져가는 해녀들의 이야기등 기후 위기, 지역갈등 등 사회문제를 문화예술교육으로 해결해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 ‘서부권

서부권 체험 프로그램은 숨 쉬는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재단에서 운영하는 예술공간인 예술곶 산양에서 진행되며, 지구의 어둠과 빛의 현상을 무용으로 표현해보는 춤추는 밤의 세계제주의 자연물을 활용한 쪽염색체험 가족이 함께하는 쪽빛바람등 제주의 자연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예술교육의 미래를 맛보다 - ‘동부권

동부권 체험 프로그램은 꿈꾸는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성읍1리 곱딱헌(.성읍리보건진료소)과 성읍1리 놀래쉴래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되며, AI(인공지능)로 가족을 그려보는 ‘AI로 그리는 가족 캐리커처제주의 환경오염에 대해 이야기 하고 동물도감을 만들어보는 예술로 모아 등 기술·장르융합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노는게 예술이네!' 체험 프로그램은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www.artreach.or.kr)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제주시 ()지역, 서귀포시 동()지역, 동부권의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재단 김수열 이사장은 문화예술교육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필요한 경험이라며 이번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통해 유아부터 신중년까지 생애주기별 대상 프로그램과 더불어 다문화가정, 조손관계, 발달장애인 등 사회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계층과 대상을 폭넓게 아우르는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2011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우리 정부가 주도한 어울어젠다:문화예술교육 발전목표가 만장일치로 채택돼, 기념코자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함으로써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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