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발전계획, 골프카 10대 이하로 제한 추진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화훼공원이 조성되고 마을소득 사업으로 최남단 인증서 발급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2008년부터 2017년을 계획기간으로 한 도서지역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시지역의 종합적 개발을 통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특히 이번 도서지역 발전계획에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주민.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최남단 이미지를 활용한 관광상품화 계획이 포함돼 있어 주목되고 있다.

우선 편의시설 확충 일환으로, 소규모 어항인 살래덕 진입로를 정비하고 산책로 일부 구간을 정비하며 관광객 편의 증진 및 홍보를 위한 관광 대합실 겸 관광안내소가 설치된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골프카 운영과 관련해서는 골프카 수를 약 10대 이하로 조정하고 골프카 속도를 시속 10km 이하로 제한하는 등 마을 공동사업으로 운전면허증 있는 주민에 한해 복장을 통일해 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전기발전용량 시설과 담수화 용량을 증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 최탐단섬의 이미지를 활용한 관광특성화 방안으로는, 섬 중앙부근의 시유지에 마라도에 자생하는 선인장. 맨드라미. 야생 유채 등을 심어 화훼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바람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조각물을 설치한 바람 조각공원(바람의 거리)을 조성하고, 최탐단 음악회와 연말연시 일몰.일출 행사 등을 개최하게 된다.

특히 유럽의 땅끝마을인 포르투갈의 '로카곳'의 인증서 발급을 벤치마킹해 국토 최남단 인증서 발급을 마을 소득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마라도 해식동굴을 관람하는 선상체험 관광상품 개발. 수산자원 회복 시범사업. 국토 최남단 기념광장 정비. 교회 성당 기원정사 할망당을 활용한 종교 관광상품 개발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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