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고순옥 서귀포교육지원청 교육장

고순옥 서귀포교육장 취임
기초학력 향상 계획 밝혀
비만학생 관리 의지 강해
지역 자발적 동참 등 강조

고순옥 교육장
고순옥 교육장

제31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고순옥 교육장이 1일 취임했다. 취임식 후 고순옥 교육장은 서귀포 지역 주요 현안 및 추진 사업 상황을 파악한 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서귀포신문은 제31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신임 고순옥 교육장을 만나 학생들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계획, 교육지원청 주요 현안 및 추진 사업 등에  대해 물었다.  

고순옥 교육장은 “교육지원청은 다문화 학생 문해력을 지원하는 학습종합클리닉 센터를 구축해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라면서 “담임교사와 학생맞춤형교육복지통합지원팀, 기초학력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3단계 체제에서 진단 지원 관리 등의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교육장은 “지자체와도 연계해 초등 1학년 대상 북스타트 프로그램, 찾아가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찾아가는 문해력 및 독서역량 프로그램, 다문화 학생 향상 반려책 제공 등으로 학력 향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 교육장은 서귀포시 학생들의 비만과 위기학생 관리 지원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고 교육장은 “학생 비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원청 내 보건 급식 체육팀 간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지원청과 학교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 교육장은 “체력증진을 위해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전통놀이 및 공동체놀이 체험학교 운영 등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 교육장은 위기 학교 지원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고 교육장은 “지원청은 정서 행동 관심군 심층 평가를 통해 즉각적인 전문 상담기관 연계와 심리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라면서 “가족 소통 프로그램 등으로 긴급 위기 사안 발생 시 응급심리지원을 통해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 교육장은 공감과 역량을 기본으로 다채로운 독서교육과 문화예술 교육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교육장은 독서인문 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 1학년 북스타트 프로그램 △독서토론 추진단 구성 △독서토론 한마당 개최 △교육 독서 인문역량 강화 연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교육프로그램 운영 확대 △학교동아리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인성역량 중심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인성교육자료 봄길 제작 보급 △중학교 성공 동아리 운영 등을 지원한다.

고 교육장은 토평초 재임시절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향상시켰고, 교사의 예산 사용권 등을 확대하기도 했다. 고 교육장은 학교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귀포시교육에도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교육장은 “각 학교 교장들에게 교육 가족과 함께 협의하며 특색있는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 이를 위해 지역내 45개 유치원, 45개 초등학교, 15개 중학교가 각각 나름대로 특화된 교육활동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 인성교육, 예체능 등을 활성화 시키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고 교육장은 “도교육청이 수립한 교육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잘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지역 내 특색 교육사업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라면서 “필요없는 사업은 일몰사업화해 학교 현장의 교원들이 힉생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교육장은 “서귀포시청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과 함께 협약된 교육협력 플랫폼 사업을 발전시켜 지역사회와 함께 명품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 교육장은 시민과 학부모, 학생들에게 교육 현장의 교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고 교육장은 “서귀포시 교육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학교 현장의 의견과 서귀포시,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경찰서, 소방서, 학생과 학부모, 시민 의견 등을 폭넓게 반영하면서 서귀포시 교육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라면서 “아울러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학생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 보내주시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 존중하며 학교 교육활동이 이뤄지길 바란다”라며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