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회(회장 오상학)지난 14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사회교육실에서 제주의 역사, 문화, 생태 등 제주학을 주제로 한 2차 제주학 연구자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제주학 연구의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학제 간 네트워크 구성과 학술정보 교류를 통해 학문발전 및 제주도의 발전을 견인하고자 지난 3301차 제주학 연구자 발표회에 이어 2차로 진행한 것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강수경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전문연구원은 생업민속문화와 무형문화유산의 가치와 관련해 해녀 공동체의 생업 활동인 물질행위에는 민속지식 체계가 작동하고 있다, “생업 목적 달성을 위한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노력 이외에도 민속문화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네스코는 제주해녀문화의 전통사회 농경어로에 대한 지식에 주목하고, 무형문화유산 가치의 소중함을 보전하고자 2016년에 등재했다라고 발표했다.

발표 후, “생업 환경의 변화, 생업 활동의 축소 또는 소멸은 결국 민속문화의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발표회에 참석한 한 연구자는 무형문화유산은 지역의 고유하고 독특한 유산으로 지속적으로 발굴·기록하고 계승할 가치가 있으며, 지역의 유무형 자산은 지역소멸 위기 마을의 구제 및 지속 가능한 마을의 토대가 될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제주학회는 매년 정기적인 전국규모의 학술대회 및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였으며, 학술지인 '濟州島硏究'2023년 현재 제59집까지 발간했으며, 전국 300여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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