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옥희 서귀포의료원 간호과

저희 서귀포의료원은 1983년도 71일 개원하여 2023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귀포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층 대상 공공의료를 확대 강화하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를 시행하며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병원 환경 조성으로 환자와 간호사가 만족하는 병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간호과는 병원의 많은 조직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상호의사소통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신뢰하며 존중받는 조직문화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환자에게는 차별 없는 간호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의료원 간호과는 현재 1명의 간호과장, 15명의 수간호사, 일반 간호사 223명 정원으로 진료부 산하 간호과로 배치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1명의 간호과장으로는 239명의 간호사의 의견을 개진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간호관리자로서 환자가 더 좋은 간호를 받게 하기 위해 간호사를 다독거리고, 간호사들이 편하게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환경 및 물품, 기계, 기록 관리와 타 부서와의 조정, 특히 의사들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주어 환자들이 간호사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관리하는 게 간호부로서의 최고 관리자의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많은 의료기관들이 간호부서를 원장 직속으로 개편하면서 병원의 경영 및 정책 결정 과정의 직접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대외적으로 국민의 소득과 생활 수준 향상으로 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 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의료원도 이에 발맞춰 간호과를 간호부로 승격시키는 조직 개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호부로 승격되어 간호사의 전문성과 역량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이는 다른 의료직군과의 협력에서 큰 장점을 제공합니다. 또한 간호부로의 조직 개편과 함께 의사결정능력 강화를 위해 간호과장 직급도 상향조정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 개편은 간호부로서의 위상과 간호사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높아진 위상만큼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간호부 승격은 서귀포의료원 간호사들의 바라는 숙원입니다.

의사에게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있다면 간호사에게는 나이팅게일 선서가 있습니다.

서귀포의료원 간호과는 서귀포 시민들을 위해 간호의 질 높은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