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와 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위원장 김학중 목사)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제주시 봉개동 소재)에서 제주4・3평화재단과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제5차 학술심포지엄 '개신교 제주4・3 연구의 새로운 모색'을 공동 개최한다.
이 학술심포지엄은 한국 개신교의 제주4・3 연구와 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살피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 사무국장 손승호씨의 사회로 기조강연과 초청강연, 발제로 이어지며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된다.
기조강연은 '4・3 진실규명과 종교계 활동'을 주제로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과 전 4・3평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양조훈 씨가 발표한다.
첫번째 초청강연은 '제주 천주교회의 4・3 인식과 역할'을 주제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관장, 전 제주4・3연구소장을 역임한 박찬식 씨가 진행한다.
두번째 초청강연은 '불교계 제주 4・3 피해 연구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제주대학교 사학과의 한금순 씨가 진행한다.
심포지엄을 준비한 관계자는 "일반과 이웃종교(불교, 천주교)의 제주4・3 연구와 운동을 경청하고, 폭력과 학살, 그로 인한 대립과 논쟁의 현장에서 화해와 상생, 평화를 위해 개신교를 비롯한 종교계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1924년 창립된 교회협(NCCK)은 2018년 제주4・3평화재단과 MOU를 맺고 제주4・3을 온 국민이 공감하는 역사로 자리매김 하는 일에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