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이연희)는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귀포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서귀포지역 발달장애인관련 단체 및 유관기관 참여와 시민, 관광객의 참여해 제주지역 중증장애인의 ‘people first’를 개최했다.
발달장애인당사자가 대회를 진행했고 실생활에서 느끼는 제한점들을 3분 스피치로 발표했으며 자신들의 장기를 노래로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발달장애인당사자로 이루어진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태권무공연과 희망모아주간활동센터의 난타공연 또한 대회를 풍성하게 만드는데 한몫을 했고 부스운영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리는 명함만들기 △모커리의 비즈만들기 △콘솔게임이 있었다.
특히, people first 조직위원회의 권리선언문 낭독으로 지역사회에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아래는 발달장애인당사자 11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에서 실생활에서 느끼는 제한을 권리로 표현한 선언문이다.
위 권리선언문은 발달장애인의 현실을 나타내는 의미 있는 내용이다. 이번 'people first' 대회를 보고 관객들은 "더불어 사는 이웃으로 여러분을 응원한다. 이런 자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 발달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겠다. 우리가 함께 하다보면 장애는 없을 것이다" 등의 다양한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연희 센터장은 “오늘의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외침을 지역사회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알리는데 서귀포지역 유관기관이 함께 해야된다”고 전했다.
방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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