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민선 초대 제주도지사가 2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는 조천읍 출신으로 오현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지만 1962년 중퇴했다.

1967년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후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고, 1993년 12월부터 1995년 3월까지 제29대 관선 제주도지사를 지냈다.

지방자치가 부활한 후 치러진 1995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선 초대 제주도지사에 당선됐다. 

유족으로 김시자 여사와 용인·용규·용준 3남이 있다.

빈소는 3일부터 5일까지 제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제1분향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오는 6일 제주영락교회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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