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여는 고경빈 개인전

고경빈 作, 야차꽃
고경빈 作, 야차꽃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예술창고 내맘(대표 김풍기)에서는 12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올해 마지막 전시로 고경빈 사진전을 연다.

전시를 열며 고경빈 작가는 "가장 나답게, 가장 간절하게, 나를 그리워 하자는 의미를 담아, '이순(耳順)이 오는 길목, 50代 마지막날에는 너를 만나고 싶다'는 희망을 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야차꽃'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틈틈이 작품활동을 해왔던 작품들을 전시해 주목을 끈다.

고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몇 번의 여름과 겨울을 보내면서 다른 세상으로 가는 길이 이 길 위에도 있을지, 사진기를 통해 보기 시작했다"라며, "사진가의 길은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길과 잇닿아 있는 것은 아닐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순간의 나를 기록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고경빈 작가와의 만남은 12월 10일 오후 1시에 예정되어 있다. 예술창고 내맘은 매주 화요일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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