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강도형

윤석열 대통령이 4일 6개 중앙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53. 사진)이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는 1970년생으로 성산읍 신양리 출신이며 성산중학교, 남녕고,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에서 해양생물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2006년 해양과학기술원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시작해 제주특성연구실장, 제주특성연구센터장, 제주연구소장,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올해 1월 31일부터는 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해양바이오학회 기획총괄총무이사와 기획총괄위원장, 해수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등 이력이 있으며 현재 제주도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한국수산과학회 부회장, 한국해양재단 이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는 이번 장관 후보자중 가장 젊은 1970년생으로, 해양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쌓았고 원장으로서도 원만한 조직관리로 호평을 받은 인재"라며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어촌활력 제고 등 산적한 정책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명된 장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국토부장관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보훈부장관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중소기업부장관에는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농림부장관에는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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