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1인 가구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자립지원사업 '더불어산다' 운영

동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중장년 1인 가구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자립지원사업 더불어산다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연구원에서 발표한 제주지역 생애주기별 1인가구의 정책 수요 분석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비중은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연령대별 1인 가구 중 19~22년 모두 중장년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장년 층은 이혼이나 별거, 사별 등 가족 사유로 인해 스스로 의도치 않게 1인 가구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 별도의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본 기관에서는 중장년 1인 가구의 일상생활 능력 강화 및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1인 가구로 생활하며 겪을 수 있는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불안이나 스트레스에 대해 사회적 관계를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1차 년도 사업에서는 개입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중장년들이 복지관 및 서비스에 대해 경계을 허물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참여자들의 욕구에 따른 여가활동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비자림 탐방, 다도체험, 공예활동, 플로깅 봉사활동 등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서로간의 경계를 허물고 안부를 나눌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이 됐다. 1년차에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2년차에는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며 살고있는 터전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주민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처음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점차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인 태도를 지니게 되는 변화를 갖게 되었다. 또한 자기 자신의 즐거움을 충족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을의 복지에도 이바지하겠다는 다짐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본 사업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제주도내 5개 기관(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서귀포시종합사회복지관, 서부종합사회복지관, 아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5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1차년도 성과공유회가 19일 오후 3시 노형동 소재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5개 기관에서는 중장년 1인 가구 자립지원사업 더불어산다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중장년의 자립지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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