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은 지난 9일, 급격한 기후변화와 만성질환으로 인해 혹서기와 혹한기에 일상생활이 어려운 1인 고령장애인 가정에 한전KPS(주)남제주사업소(소장 이기대)의 후원으로 고가의 냉·난방기와 안전바 설치 등 건강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긴 장마에 습기와 곰팡이로 얼룩진 생활 공간을 예래동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진석준)회원들의 도움으로 깨끗하게 도배 후 냉·난방기와 안전바를 설치해 장애와 피부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예래동에 거주하는 고령 장애인에게 일상생활에 기본이 되는 주거환경을 건강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후원을 받은 주민은 “지난여름을 선풍기 두 대로 무더운 간신히 보냈는데, 다가오는 여름이 더는 두렵지 않다”라며 “평소 건선으로 추운 겨울이면 갈라지고 피도 나고 했었는데, 따뜻한 온풍기 바람에 피부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환히 웃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전KPS(주)남제주사업소는 지역사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에서 소외되고 있는 취약계층, 특히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윤보철 관장은 “지역 내 취약계층 장애인들이 마을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업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