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귀포 해안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을 낮추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8시 현재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5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이날 오전 8시 현재 제주 주요지점 적설현화은 삼각봉(제주) 45.8cm, 중문(서귀포) 6.7cm, 유수암(제주) 6.4cm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22일)까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 곳곳에 눈이 쌓이면서 주요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46분 현재 어리목-서귀포자연휴양림, 첨단과학단지 섬거리-5.16도로 숲터널은 대형차량과 소형차량 모두 통제됐다.

제1산록도로 전구간은 소형차량은 통제하고, 대형차량은 체인을 장착한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되고 있다.

한창로 전구간, 남조로 교차로-물영아리, 교래사거리-5.16도로 입구 교차로, 서성로 전구간, 제2산록도로 전구간, 첨단로 전구간, 아리동 일대와 아연로 등은 체인 없는 소형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내일까지 매우 많은 눈이 내리고 강풍과 풍랑 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20~40cm(많은 곳 60cm 이상), 제주도 동부.중산간 10~20cm(많은 곳 중산간 30cm 이상), 제주도 해안(동부 제외) 5~10cm 등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