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새해 첫 일출 구름 인파 '소망.덕담' 가득

지난 1일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서 2024년 새해 맞이 성산일출축제가 열린 가운데 달집 점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서 2024년 새해 맞이 성산일출축제가 열린 가운데 달집 점화가 진행되고 있다.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서귀포시의 대표 일출명소인 성산일출봉에서는 1일 이른 새벽부터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정상에는 오전 4시부터 일출을 보기 위한 인파들의 행렬로 구름인파를 이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성산일출봉의 정상 등반은 선착순으로 모집된 900명에게만 허용됐다.

정상에서는 비록 낮게 깔린 구름 등으로 인해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저마다 새해 소망을 빌고 서로 덕담을 나눴다.

성산일출봉 정상등반을 못한 이들은 인근 광치기해변이나 표선 해안도로, 군산, 고근산 등지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새희망을 되새겼다.

한라산 백롬담에서도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구름인파가 몰렸다.

탐방예약제가 진행 중인 관음사 코스에는 500, 성판악 코스에는 1000명 등 1500명이 새해 첫 일출을 맞았다.

한편, 31회 성산일출축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1130분부터는 축제의 꽃인 신년맞이 행사가 진행됐으며, 10시에 나무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질러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달집태우기에 이어 일출기원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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