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서귀포 국제펭귄수영대회 성황리에 개최

1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제25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바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제25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바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24년 새해 소망과 건강을 담아 겨울 바다로 풍덩빠지는 이색 축제가 서귀포시에서 열려 갑진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했다.

겨울철 대표 이색 축제인 제25회 서귀포 겨울 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새해 첫날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24, 새로운 다짐! 희망찬 출발!’을 슬로건으로 펭귄 씨름왕과 닭싸움, 행운의 거북알 찾기, EDM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그 중에서도 이번 행사의 최고 이벤트인 겨울 바다 펭귄 수영입수는 서귀포시 시민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 등 450여 명이 참여해 준비운동을 한 후 차가운 겨울바다로 뛰어들어 힘찬 새해 출발을 다짐했다.

입수 참가자에게는 기념 메달과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이번 행사의 한 입수참가자는 추운 겨울 많은 사람들과 함께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이색 체험은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모든 방문객에게는 따뜻한 차와 함께 지역 특산물로 끓인 맛있는 라면, 신년다로점, 어린이 모래놀이 체험,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양문석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은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는 2000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2017년 일반대회에서 국제대회로 격상된 서귀포시의 겨울철 대표 관광 이벤트라며 서귀포시에서 이색 체험을 통해 힘차게 새해를 출발하는 잊지 못 할 추억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매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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