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장 위한 기틀 다져
골목상권 활성화 아직 미흡
올해 총선 후보 공약 요구
본보 신규 기획 비전 제시

(새해 첫날 겨울 바다로 향하는 희망)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제25회 서귀포겨울바다 국제펭귄 수영대회가 열렸다. 말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지나가고 희망찬 새해가 떠오른 가운데 서귀포 시민과 제주도민, 국내외 관광객들은 서귀포 바다에서 올해 희망을 품고 바다로 향했다. 올해 희망을 이루고자 하는 서귀포 시민의 열정 앞에서는 겨울 바다도 온순해졌다. 올해 연말에는 서귀포신문이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뉴스가 희망찬 소식으로만 채워지길 바란다.사진=서귀포시 제공
(새해 첫날 겨울 바다로 향하는 희망)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제25회 서귀포겨울바다 국제펭귄 수영대회가 열렸다. 말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지나가고 희망찬 새해가 떠오른 가운데 서귀포 시민과 제주도민, 국내외 관광객들은 서귀포 바다에서 올해 희망을 품고 바다로 향했다. 올해 희망을 이루고자 하는 서귀포 시민의 열정 앞에서는 겨울 바다도 온순해졌다. 올해 연말에는 서귀포신문이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뉴스가 희망찬 소식으로만 채워지길 바란다.사진=서귀포시 제공

‘푸른 용의 해’로 불리는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국내 경제계는 2024년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정하며,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운외창천은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하면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귀포시도 지난해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기틀을 다지며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귀포 해상에서 국내 최초 순수 우리 기술을 활용한 민간위성을 실은 고체추진 발사체가 발사되면서 우주시대 개막을 알렸다. 이어 제주도는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미래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궤도 위성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위성제조시설인 우주센터 건립과 하원마을 등 주변지역과 연계한 종합적인 발전방안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5월 이후 중단됐던 서귀포시 강정민군복합항 국제 크루즈선 입항도 지난해 3월 재개됐다. 

도가 지난해초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제주항 선석 배정 기준을 당초 14만t에서 10만t급 이하로 변경하고, 10만t급 이상 크루즈를 강정민군복합항으로 배정하면서다. 

수년간 표류하던 제주헬스케어타운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도 새국면을 맞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헬스케어타운 공사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토지보상 절차에 돌입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산 노지감귤 평균가격 역시 26년만에 최고가를 경신, 새해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서귀포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은 여전히 겉돌고 있다. 

서귀포시가 보행자 중심 도로 조성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계획한 서귀포형 웰니스 거리 조성 사업 예산마저 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된 실정이다. 사업 정상화를 위한 계획 보완과 예산 절충 등이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예정된 만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총선 정책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모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전통시장 역시 접근성 개선과 시설 정비 등이 필요한 상황이며, 감귤산업 안정화를 위한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등도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신문도 새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정부와 제주도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과 연계될 수 있도록 기획보도에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