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후, 초등학생은 82% 긍정적 변화 보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20231018일부터 111일까지 ‘2023년 학생인권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월 8일, 조사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설문 응답은 학생 1,791, 교직원 488, 보호자 836명이 참여해 진행했고,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받고 있다는 인식은 초등학생 91.5%, ·고등학생 90%, 교직원 96.1%, 보호자 86.1%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79.6%, 중학생 63.9%, 고등학생 52.5%가 인권교육을 받았고, 교직원은 71.7%, 보호자는 27%가 인권교육을 받았다.

인권교육의 만족도는 초등학생 94.3%, 중학생 83.9%, 고등학생 86.4%나타났다. 교육 이후 생각이나 태도의 긍정적 변화는 초등학생은 82%, 중학생은 67.8%, 고등학생은 74.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의 인권보장이 부족한 항목으로 초등학생은 학생들의 의사 표현의 자유와 학생의 참여권(68%)’, 학생은 ‘복장·두발·용모 등 개성 실현의 자유와 학생들의 의사 표현의 자유(66.1%), 학생들의 참여권(65.9%)’, 고등학생은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의 자유(45.2%)’와 소지품 검사 과정에서 권리(39.2%)’ 등을 각각 꼽았다.

학교에서 학생의 인권침해는 다른 학생으로부터 침해를 받았다’ 는 응답이 초등학생 86.6%, ·고등학생 74.8%로 높게 나타났다. 내용은 언어폭력(초등 41.3%, 중등 51.1%), 신체 폭력(초등 21.9%, 중등 12.4%) 순이며, 이 외 사이버 폭력(초등 10.3%, 중등 9%), 강요·협박(초등 9.7%, 중등 13.5%) 등으로 조사됐다.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는 주로 선생님과 보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호자 및 교직원에 대한 인권교육 강화 및 학교 구성원 대상 인권 감수성 함양 교육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2024학년도는 학생 참여를 활성화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기회를 확대하는 등 권리와 책임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일상에서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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