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협 3곳 지원 사업에 선정...국비 등 사업비 1억7000만원 투자

서귀포시는 9일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인력을 보급하는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등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하는 농업 인력 지원 사업에 신청한 지역 농협 3곳 모두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기존 제주위미농협에 이어 대정농협이 추가로 참여하고 표선농협은 농촌인력중개센터사업을 맡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국비 5000만원을 확보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사업은 국비 35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각각 지방비 5000만원과 지방비 3500만원을 매칭해 총 사업비 17000만원 규모로 진행한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역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뒤 농가에 노동력을 제공해 1일 단위로 이용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위미농협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230농가에 근로자 1831(785, 1046)을 농가에 지원했다.

특히 도내 감귤 수확 인력 하루 인건비가 남자 15만 원, 여자 95000원 수준인데 반해 제주위미농협은 남자 11만 원, 여자 75000원으로 책정해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농가의 만족도와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표선농협의 농촌인력중개센터사업은 농업 분야 근로 인력을 모집해 필요 농가에 알선·중개하는 것이다.

농번기에 도심지 유휴 인력을 활용해 농촌지역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2023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대한 성과를 점검해 개선점을 보완하는 등 올해 확대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농가에 한층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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