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정기인사 예고...국장급 7석 중 4석 공석
5급 이하 대폭 인사 예상...도-행정시 교류에도 촉각

서귀포시청 전경.
서귀포시청 전경.

오영훈 제주도정의 출범 3년 차 정기 인사가 다가오면서 서귀포시에서는 부시장 교체에 이어 국.과장급(4.5)도 대거 변동될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도청과 행정시간 인사 교류 폭도 대규모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요 보직을 누가 차지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192024년도 상반기 정기 인사(22일자)를 공개한다.

이번 서귀포시 인사에서 가장 큰 관심 사항은 부시장 교체에 이어 비어 있는 국장급(서기관)인 서기관 7명 중 4명의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다.

1964년생인 김명규 복지위생국장과 강경택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2명은 퇴직 준비 교육(공로연수)에 들어가고 임광철 농수축산경제국장과 한용식 안전도시건설국장 등 2명은 지난해 명예 퇴직했다.

서기관에 대한 서귀포시 승진 규모는 행정직 2, 해양수산직 1, 시설(토목직) 1명 등 모두 4명이다.

도 본청 내 서귀포시 출신인 K과장과 J과장 등 서기관들의 복귀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공석인 4명의 국장 자리와 나머지 3자리 등 총 7자리를 향한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더구나 제주도와 행정시간의 교류 폭도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직사회의 귀와 눈이 쏠리고 있다.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무관 승진 의결자도 행정시 이후 역대 최다였던 2015년도와 같은 14명이 확정.발표됐다.

여기에 공로연수 8, 명퇴 2명 등도 포함할 경우 단순 수치상으로 읍..동장 등 사무관 55명 중 24명이나 바뀌게 되고 직급 승진이 아닌 직위 승진까지 고려하면 대규모 이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제주도는 1월 정기인사의 기조를 혁신으로 제시하면서 제주도와 양 행정시간의 인사 교류 폭도 예년에 비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도와 행정시간의 인사교류에 대해 살펴보면 제주도로 전입을 원하는 행정시 7급과 8급 공직자는 전입 시험을 본 후 결정되지만 6급은 일대일 매칭 교류로 진행되는 실정이다.

이에 맞춰 서귀포시가 내놓은 상반기 정기인사 운영방침과 일정을 살펴보면 이번 정기 인사 교류의 대상으로 승진을 앞둔 7급 공무원 26명과 이번 정기인사 직전에 승진한 6급 공무원의 다수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도와 행정시간의 인사교류에 대해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각각 73의 비율로 100여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놔 시간이 지날수록 예상은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공직자는 제주도와 행정시간의 인사교류는 업무능력 향상 등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보지만 특정 급수에 몰리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6급 공무원이 대거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면서 유아나 초등학생 등의 돌봄이 필요한 자녀를 둔 가정은 인사에 앞서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등 걱정이 크다고 개선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정기인사에 대해 도와 행정시 간 인사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열심히 일하는 조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성과 창출에 기여한 직원을 지속해서 발탁 승진하고 직무 특성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우수인력을 균형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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