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요 상위권 대학도 다수 합격
응시 학생 전체 IB 디플로마 ·과목별 이수증 취득해

2020년 제주형자율학교로 IB를 도입해 2021IB 월드스쿨을 인증하고 2022년 본격적으로 디플로마 과정 운영에 돌입한 표선고등학교(교장 임영구)의 첫 진학 성과가 드러났다.

표선고는 지난 13IBO로부터 통보된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응시자 26명 학생 전원이 전체 디플로마(Full Diploma)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B 디플로마는 45점 만점 중 24점 이상의 득점을 받아야 하며, 그 밖의 세부 요건을 충족해야 취득 가능하다.

표선고등학교 응시생 26명 중 11명의 학생이 디플로마를, 15명은 과목 이수증을 취득했다.

학교 측은 읍면 공립 일반계 고교로서 IB 프로그램 도입 후 첫 번째 응시임에도 불구하고 30점 이상의 디플로마를 취득한 학생이 5이며, 전체 평균 점수가 전 세계 평균에 근접한 29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IB DP 점수를 입학전형에 반영하는 해외 대학은 전 세계 5000여 개 대학이 있다.

한편, 학교 교육 과정에서 정시를 준비하지 않는 IB학교의 특성상 표선고등학교의 국내 대학 진학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에 표선고는 최근 발표된 대입 수시전형에서도 높은 성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국내 대학 입시결과를 보면 주요 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현재 해외 대학 입시에서도 우수한 대학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개교 이래 최고의 입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이다.

임영구 교장은“IB World School을 읍면 고등학교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도입한 것은 크나큰 도전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IB 1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응시 학생 전체가 IB 디플로마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하게 된 것은 정말 놀라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긍정적인 대학 입시 결과는 그동안 IB 고교의 대학 진학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표선고의 IB 교육 경험이 공교육 변화의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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