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센터, 그림책 4종 출간
제주국제교육원(원장 이유선)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지난 12일‘2023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프로젝트’2기 활동의 산출물인 이중언어 그림책 4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2023년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프로젝트’는 제주다문화교육센터의 2023 신규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기를 진행했고, 이번 2기는 9월부터 12월까지 동부외국문화학습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2기 프로젝트는 단순한 한국어강좌를 넘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한국어 능력 향상 및 이중언어 환경 조성을 목표로 동부권 5개 초등학교(세화초, 동남초, 온평초, 토산초, 표선초) 다문화가족 16명이 참여했다.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한국어로 글을 쓰고, 엄마들은 아이들이 쓴 한국어를 출신국의 언어로 직접 번역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필리핀), 캄보디아어, 한국어로 이중언어 그림책을 제작했다.
‘나의 이야기(Story about Myself)’를 주제로 고국에서의 어린 시절, 가족 이야기,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것 등을 주요 소재로 했다. 출간된 책은『시장국수 팔기, 낚시하러 가요, 웃음꽃 가족』, 『나도 한때는 어린 아이였어, 마음색깔』, 『토마토는 맛있어, 우리 학교는 최고야!』, 『나의 가족, 나의 인생 이야기』등 총 4권이다.
다문화교육센터 관계자는“지난해 1기 프로젝트로 5종 (영어, 타갈로그어, 네팔어, 중국어) 출간에 이어 이번 2기 프로젝트에서 4권의 이중언어 그림책이 출간됐다. 이를 계기로 제주교육 현장에 이중언어 교육 기반이 견고하게 다져지길 바라며, 참여 가족들이 이중언어 및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