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실장에 최명동 국장 등 총 864명 규모
승진 144명 8기 오영훈 도정 출범 후 최다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8기 중반기 제주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대도약을 이끌어가기 위한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22일자)19일 예고했다.

직급 승진자 21, 33, 413, 6급 이하 127(5급 의결 29명 별도) 144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 발령 등 총 864명 규모다.

이중 승진자 수로만 분석하면 민선 8기 도정 출범 이후 가장 많다.

민선 8기 출범 후 승진자 수는 2022년 하반기 126, 2023년 상반기 136, 2023년 하반기 95명 등이다.

도정 주요 정책의 기획과 조정을 담당할 기획조정실장으로 최명동 경제활력국장을, 경제활력국장으로 재정정책 분야에 능통한 김인영 부이사관을, 우주산업·항공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혁신산업국장으로 양제윤 기후환경국장을 각각 임용했다.

또 김양보 문화체육국장, 강민철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 등 1970대년생 젊은 국장들이 역동적으로 도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전진 배치했다.

능력 있는 여성공무원을 전진 배치한 것도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이다.

3급 장기교육에서 복귀한 김미영, 강애숙, 김인영 국장을 현안부서에 배치하고,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에 송은미 총무과장을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4급 승진 및 직무대리 18명 중 7, 5급 승진의결 29명 중 11명이 여성 공직자이다.

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직무·성과 중심의 쇄신인사로, 역 량있는 인재를 발탁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핵심 정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도정 핵심 정책인 행정체제개편 추진, 민간 우주산업 육성, 15분 도시 조성, 미래농업 대응 등을 담당하는 부서에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배치해 혁신 기조를 담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민선8기 중반기를 맞아 전 직원이 도정 현안과 정책과제에 적극 대응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 여건을 마련하고 미래 제주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갈 경쟁력 있는 도정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정 핵심 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도민의 더 나은 삶과 제주 발전에 힘을 더하는 공직자는 일한 만큼 확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성과관리와 평가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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