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지역특화사업 일환 지역 체류형 워크숍 개최

지방소멸에 대응해 지역과 대학 간 협력으로 도시재생 방안 마련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서귀포시 대정읍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장경빈)는 지난 19일, 센터에서 대정읍 도시재생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체류형 워크숍인 <(동계) 2024 경희대×모슬포 리빙랩>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0년도부터 시작해 5회째를 맞는 <(동계) 2023 경희대×모슬포 리빙랩>은 1월 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 모슬포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리빙랩에는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학생 14명, 지도교수 1명, 주민 20여 명이 참여했다. 

리빙랩(Living Lab)은‘생활 실험실'이란 뜻으로 주민이 주도적으로 생활 속 문제를 발견, 해결책을 설계해 직접 문제해결까지 해나가는 사회혁신 정책을 뜻한다.

이번 경희대×모슬포 리빙랩에서는 사업 시작 전부터 학생들과 주민들 이 화상회의를 거쳐 사업의 기본 방향과 목표를 설정했다. 사업 추진단계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제 대정읍 도시재생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공유된 아이디어는 △<모슬로우 투어리즘> 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역 농산물 캐릭터 개발 △역사 스토리 안내판 △역사투어 기념품 △마을카페 테이블 디자인 △홍보영상 제작 △특화 음료 및 디저트 개발 등으로 주민들로 구성된 평가단은 성과물을 관람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지역 적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양병우 제주특별자치도 도의원(대정읍)은 “5년이란 시간 동안 대정읍 도시재생과 관계를 맺어 온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우대식 교수님과 주민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지역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대표로 참석한 최남단대정읍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김은준 이사장은 “2020년부터 대정과 관계를 맺어온 경희대 학생들이 80여 명에 이른다.앞으로도 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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