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도서관(분관장 황정식)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어 교실을 운영한다.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수어를 배우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할 수 있도록‘손으로 전하는 언어, 수어 교실’을 마련했다.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수어 교실은 농아인협회 서귀포지회 소속 문미진 사무국장이 강사로 나선다.

기본 지문자를 배우고, 수어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워 간단한 의사소통 및 책 속 문장 등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수업 대상은 초등 1~3학년과 초등 4~6학년으로 구분되며, 4일간 2시간 씩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 신청은 오는 1월 24일부터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송악도서관(798-6821)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또 하나의 언어인 수어를 배우고,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